기사 메일전송
오사카 엑스포 ‘한국의 날’, 전통과 현대문화 어우러진 특별한 하루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5-13 12:46:53
기사수정


문화체육관광부는 5월 13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2025 오사카·간사이 세계 엑스포’에서 ‘한국의 날’을 맞아 한국의 전통과 현대문화를 함께 선보이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오전에는 261년 만에 오사카에 입항한 조선통신사선을 중심으로 입항식과 행렬 재현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조선시대 복장을 입고 한국관에서 출발해 엑스포 행사장 곳곳을 행진하며 관람객의 관심을 모았다.


오후에는 엑스포홀에서 ‘라이브’, ‘뷰티’, ‘패션’을 주제로 한 ‘코리아 컬렉션’이 열렸다. 가수 케이윌의 공연과 한국식 메이크업 시연, 한복 패션쇼가 차례로 진행되며 한국의 멋을 한자리에서 소개했다. 특히 일본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되며 양국 간 문화 교류에 상징성을 더했다.


엑스포 기간 동안 전시센터에서는 ‘한국관광 페스타’도 함께 열린다. 전국 지자체와 관광벤처기업들이 참여해 54개 부스에서 관광지, 여행상품, 한국 음식 등을 소개하며 관람객에게 한국의 지역 매력을 알리고 있다.


이날 저녁에는 K팝 스타들이 총출동한 ‘엠 콘서트’가 아레나에서 열렸다. 씨앤블루 정용화, 투어스, 비비즈, 케플러, 미아이, 하이파이유니콘 등 6개 팀이 무대를 꾸몄으며, 드라마 주제곡 메들리와 합동 무대 등으로 한국과 일본 팬들을 함께 사로잡았다.


오사카 엑스포 한국관 외벽과 로비에서는 한국의 대표 명소를 담은 영상도 상영 중이다. 엑스포를 찾은 전 세계 관람객들에게 한국의 전통과 관광 매력을 소개하는 이번 ‘한국의 날’ 행사는 국제무대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는 중요한 기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0
유니세프
국민신문고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