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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고용노동장관회의, 지속가능한 일자리 위한 공동성명 채택…2026년 서울서 포럼 개최
  • 계기원 기자
  • 등록 2025-05-13 13: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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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는 제주에서 열린 제7차 APEC 고용노동장관회의에서 20개 회원국 대표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2026년 서울에서 ‘APEC 지속가능한 일자리 포럼’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11년 만에 열린 장관급 회의로, 칠레와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회원국 장관 및 대표단 200여 명이 참석했다. 주요 논의 주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 노동시장 격차 해소, 일자리 안전망 강화 등이며, 성명문에 회원국 간 정책 협력 의지를 담았다.


한국은 본 회의에서 ‘APEC 지속가능한 일자리 포럼’ 신설을 제안했고, 해당 제안이 받아들여져 오는 2026년 서울에서 첫 포럼이 열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정책 외교와 고용 협력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회의 기간 중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은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일본 등 주요 회원국 대표들과 양자회담을 진행했다. 인공지능 기반의 인재 양성, 산업안전, 고령자 고용 확대, 청년 해외취업 협력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으며, 지속적인 정책 교류와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회의 이후에도 중국과 싱가포르, 캐나다 대표단이 한국의 고용서비스와 정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민석 수석대표는 “이번 회의를 통해 APEC 국가들과 고용정책 협력 기반을 넓혔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노동시장 변화에 공동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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