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5월 13일 전주 농촌진흥청에서 카타르 자치행정부와 함께 ‘제2차 한-카타르 스마트팜 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체결된 양국 간 스마트팜 협력 업무협약(MOU)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양국 간 스마트농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실무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번 협의체에는 한국 측에서 농식품혁신정책관이, 카타르 측에서는 자치행정부 식량안보국 국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하였다. 양국은 카타르가 2월 발표한 국가 식량안보전략을 공유하고, 한국의 스마트팜 혁신밸리 모델을 카타르 현지에 구축하기 위한 투자 협력 방안, 그리고 혹서기 기후에 대응하는 K-농기자재의 실증사업 연장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농식품부는 스마트농업 수출 확대를 위해 2023년 농산업수출진흥과를 신설하고, 사우디 등 중동지역에 시범 온실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팜 무역관 지정 확대와 함께 민간 컨소시엄의 해외 수주도 적극 지원 중이다.
농식품부는 중동을 K-스마트농업 기술 수출의 전략적 거점으로 삼고, 앞으로도 정부 간 협력과 민간기업 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