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및 지역문화재단과 함께 5월 21일부터 27일까지 ‘2025 문화다양성 주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네스코 문화다양성 협약 제정 20주년을 기념하고, 우리 사회에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존중하는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행사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되며, ‘문화다양성 큐레이션전’을 통해 영화, 도서, 음악 등 100여 종의 콘텐츠가 전시된다. 큐레이터로는 감독, 시인, 웹툰작가, 가수, 예술가 등 10인이 참여한다. 전시와 함께 열리는 ‘디(D): 스테이지’에서는 공연과 토크 콘서트가 이어질 예정이다. 참여자로는 이상순, 신유진 밴드, 알파고 시나씨, 김민주 감독, 시인 나태주 등이 포함된다.
지역 행사도 다양하게 구성됐다. 부산문화재단은 ‘포용의 바다, 부산’을 주제로 세대 공감과 포용 예술을 다루며, 충북문화재단은 ‘디아스포라, 이주의 시대’를 주제로 이주민과 함께하는 포럼과 전시를 개최한다. 전남문화재단은 ‘섬, 그 속에 사는 사람들’을 주제로 생태문화와 예술체험을 접목한 축제를 연다.
5월 23일에는 ‘디지털‧AI 전환 시대의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을 주제로 기념 포럼도 개최된다. 김정한 서울대 교수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기업과 예술, AI와 영화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사례 발표가 이어지며, KAIST 이진준 교수가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모든 행사는 무료로 운영되며, 사전예약 또는 현장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 및 SNS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민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문화예술을 매개로 소통하는 장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