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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서울시 교육청, 학생 건강 향상 위한 협력 강화
  • 이병덕 기자
  • 등록 2025-05-14 11: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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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과 서울시 교육청은 5월 14일 서울시 교육청에서 청소년 건강행태 현황을 공유하고, 학생 건강 증진과 감염병 예방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학생 건강 수준을 향상시키고 교육 현장의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다.


질병관리청은 그간 다양한 조사 및 예방 사업을 통해 일선 학교와 협력해왔다. 주요 사업에는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아토피·천식 안심학교 운영, 소아·청소년 희귀질환 안내서 제작, 감염병 발생 동향 분석, 예방접종 확인 사업 등이 포함된다.


이번 논의에서는 청소년의 건강행태, 특히 신체활동, 흡연, 음주 등의 실태를 분석하고 향후 조사 협조를 지속하기로 했다.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루 1시간 이상 주 5회 신체활동 실천율은 전체 17.3%에 불과해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아토피·천식 안심학교 사업 참여 확대, 희귀질환 관련 교육자료 활용, 학생감염병 감시체계 유지,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에 대한 예방 및 홍보 강화 등도 주요 협력 과제로 다뤄졌다. 특히 교육 및 보육시설 내 감염병 발생이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만큼, 여름철 유행 시기 대응이 강조됐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논의를 통해 학생 건강 수준 향상과 감염병 예방을 위한 협력 체계가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며, "학교뿐 아니라 가정과 지역사회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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