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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세안 10개국 싱크탱크, 제주에서 경제·통상 협력 논의
  • 계기원 기자
  • 등록 2025-05-14 11:4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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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5월 14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제1차 한-아세안 경제·통상 싱크탱크 다이얼로그(이하 AKTD)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싱크탱크가 함께 참여한 첫 공식 정책 협력 플랫폼으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이후 본격화된 경제·통상 협력의 출발점이 되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연구원이 주관하고, 아세안 사무국, 동아시아경제연구소(ERIA), 아시아재단, 국내외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했다. 브루나이를 제외한 9개국 아세안 싱크탱크 대표가 현장에서 참석했으며, 말레이시아와 캄보디아는 영상으로 참여했다.


1부 세션에서는 산업연구원의 권남훈 원장이 ‘국가 발전을 위한 싱크탱크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ERIA의 루롱 첸 박사, 말레이시아 IKMAS의 수피안 주소 원장,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김남석 팀장이 아세안 디지털 경제, 수출 전략, FTA 업그레이드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이후 패널 토의도 이어졌다.


2부 라운드테이블에서는 AKTD의 운영요령이 공식 채택되었으며, 향후 공동연구 방향, 회의 일정, 성과보고서 작성 및 예산 조달 방안 등이 논의되었다. 브루나이를 제외한 9개국 대표들이 운영요령에 서명했으며, 브루나이는 6월 중 서명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9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제22차 한-아세안 경제장관회의’에서 AKTD 공동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후속 컨퍼런스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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