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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88개 청년카페, 청년들의 취업 고민을 함께 나눈다
  • 계기원 기자
  • 등록 2025-05-14 14: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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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는 지자체와 함께 전국 88개소에서 ‘청년카페(청년성장프로젝트)’를 운영하며 청년들의 취업 준비와 교류를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24년 63개소에서 운영을 시작한 이후, 2025년에는 25개소가 추가되어 참여 청년의 접근성과 활동 기회를 크게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청년카페는 15세부터 34세 이하 청년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자기소개서 첨삭, 취업 스피치 특강, 직무역량 프로그램, 퍼스널 컬러 진단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스터디룸 이용, 정책 정보 제공, 또래 청년과의 교류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광주광역시는 ‘청년일자리스테이션’을 통해 음료 제공, 취업 코칭, 일상 상담 등 복합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경상남도는 창원, 김해, 진주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전라남도 순천시는 학부모 설명회를 통해 청년의 취업 참여를 유도하는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병행 중이다.


2024년 첫해에만 약 4만 6천 명의 청년이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이 중 94.1%가 지인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올해는 부모교실을 확대 운영해 청년의 참여를 간접적으로 돕는 방식도 함께 도입됐다.


고용노동부는 “수도권과 비교해 지방 청년들은 취업 정보 접근성이 낮은 경우가 많다”며, “청년카페가 진로 고민을 나누고 지역 청년들이 연결되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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