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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산불 피해지역 중심으로 여름철 산사태 대응 총력
  • 계기원 기자
  • 등록 2025-05-14 14: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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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2025년 여름철 산사태 방지 대책을 발표하고, 산불 피해지역과 위험시기에 대비한 대응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산불피해지 집중관리, 위험정보 제공 강화, 현장 총력대응, 안전문화 확산 등을 핵심으로 한다.


우선, 영남권 초대형 산불 피해지역 6,466곳을 긴급 진단해 복구가 필요한 615곳을 선별했다. 이 가운데 279곳은 6월 15일 이전 응급복구를 완료할 예정이다. 산사태 위험등급과 피해영향 범위는 긴급 조정되었으며, 산사태정보시스템에도 반영되었다.


산사태 예보 체계도 개선됐다. 알림 방식은 문자에서 알림톡으로 전환됐고,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 등 관련 부처 및 지자체의 재난 부서까지 예측정보 제공 범위를 확대해 사전 대응을 강화한다.


또한, 산불재난특수진화대를 산사태 대응에 투입하고, 지자체-경찰-소방과 민간 대피조력자 등이 협업하는 주민 대피 체계도 강화된다. 장비와 숙소 제공을 위해 산림조합과 산림복지진흥원 등 유관기관의 협력도 이루어진다.


산사태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교육과 홍보도 확대된다. 이·통장 등 민간조력자 교육, 어린이·청소년 대상 교재 개발, 찾아가는 교육 프로그램이 9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사방댐 설치 대상지 공모도 8월 말까지 진행된다.


산림청은 이번 대책을 전국 산사태방지 관계관 회의에서 공유하고,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5월 15일~10월 15일) 이전에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산불피해 지역의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위험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피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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