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최근 산불로 송이산이 소실된 임업인을 지원하기 위한 ‘송이대체작물 조성사업’ 설명회를 5월 14일 경북 영덕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피해 임가를 위한 대체작물 정보와 재배기술, 지원 절차 등을 안내하기 위한 자리다.
이 사업은 송이 대신 산양삼, 산나물 등 다른 임산물 재배를 돕기 위한 것으로, 관정·관수 시설 설치, 작업로 개설, 산림경영관리사 조성 등 기반조성비를 지원한다. 송이는 자연 채취 방식으로 복구가 어려워 기존 복구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실질적인 지원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2025년 추가경정 예산에 포함됐다.
설명회에서는 산불피해 대책과 함께 대체작물 후보군, 재배기술, 수익 전망, 보조금 절차 안내 등이 이루어졌으며, 한국임업진흥원과 산림조합도 함께 참여해 현장 중심의 질의응답과 컨설팅 계획을 소개했다.
산림청은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5월 19일 안동시, 20일 청송군에서도 추가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산림청 사유림경영소득과로 문의하면 된다.
산림청 박은식 산림산업국장은 “이번 설명회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산불 피해 임업인들이 자립 기반을 구축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산림 정책을 계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