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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차 RCEP 공동위원회 개최… 신규 가입 및 협정 이행 강화 논의
  • 최청 기자
  • 등록 2025-05-15 12: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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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5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제9차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공동위원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아세안 10개국을 포함한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총 15개 회원국과 아세안 사무국, RCEP 지원단 등이 참여했다.


공동위원회에서는 RCEP 신규 가입을 위한 세부 절차와 RCEP 협정의 이행 강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특히 작년 9월 라오스에서 열린 제3차 장관회의에서 채택된 신규가입 절차에 따라, 가입작업반(AWG) 설치 및 운영 방안에 대한 실무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와 함께 RCEP 지원단(RSU)의 공식 출범이 환영받으며, 이를 통한 회원국 간 협력체계 강화 기대감도 확인되었다.


한국 대표로는 산업부 최진혁 자유무역협정정책관이 참석했으며, 한국은 이번 회의에서 조속한 가입절차 협의 완료를 위해 회원국 간 타협을 모색하고, 협정 이행을 촉진할 방안으로 최근 개최한 RCEP 트레이드 포럼 등의 경제협력 활동을 소개했다. 해당 포럼은 지난 4월 베트남과 태국에서 열린 바 있다.


RCEP은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으로, 전 세계 교역의 28%, GDP의 28%, 인구의 30%를 차지하는 15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2022년 한국의 발효 이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도 참여를 확대해왔다. 현재 홍콩, 스리랑카, 칠레, 방글라데시 등도 가입 의사를 표명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가입 논의는 확정된 절차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복잡한 글로벌 통상 환경 속에서 RCEP 플랫폼 기반의 경제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국내 기업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후속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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