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은 출범 1주년을 기념해 오는 5월 18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젊은 예술가들과 함께 무형유산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시락미디어 페스티벌’이라는 제목으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창의적인 공연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시락’은 ‘다시, 이락(즐거움)’이라는 뜻으로, 젊은 세대에게 무형유산이 다시 즐겁게 다가가기를 바라는 취지를 담았다. 공연에는 무형유산을 기반으로 창작활동을 펼치는 젊은 예술가 6개 팀이 참여한다.
참여팀으로는 전통음악과 일렉트로닉을 결합한 ‘해파리(HAEPAARY)’, 무용과 국악을 결합한 ‘무토(MUTO)’, 한국적 요소를 담은 창작 음악을 선보이는 ‘더튠(THE TUNE)’ 등이 있으며, 그 외에도 ‘뿌레카(BBUREKA)’, ‘연희집단 더(THE)광대’, ‘움직임팩토리’ 등이 무형유산의 현대적 해석을 무대 위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는 청계광장 야외무대에서 오후 2시부터 저녁 9시까지 진행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전통공연 외에도 미디어 아트, 인터랙티브 체험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관람객의 참여도 기대된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무형유산이 과거의 유산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의 창조로 이어지는 문화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국민 누구나 무형유산의 가치와 매력을 새롭게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과 세대를 아우르는 행사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