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실시… 전국 23만 명 대상 대면 면접조사
  • 정민희 기자
  • 등록 2025-05-15 13:19:10
기사수정


질병관리청은 5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 약 23만 명을 대상으로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역 보건의료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전국 258개 보건소와 함께 진행된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2008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으며, 건강행태, 만성질환 유병률, 의료이용 실태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한 지역단위 통계를 수집한다. 이번 조사는 보건소 소속 교육이수 조사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태블릿PC를 활용한 1:1 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진다.


선정된 조사대상 가구에는 사전 안내문이 발송되며, 조사에 참여한 주민에게는 소정의 답례품이 제공된다. 조사원은 보건소장의 직인이 찍힌 조사원증을 착용하고 방문하며, 6월 3일까지는 선거기간 중 혼란 방지를 위해 조끼 착용은 자율적이나, 6월 4일부터는 의무화된다.


2024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흡연율은 18.9%, 고위험음주율은 12.6%, 걷기 실천율은 49.7%로 나타났으며, 고혈압과 당뇨병 진단 경험률도 각각 21.1%, 9.4%로 집계되었다.


조사 결과는 2025년 12월에 일부 공표되며, 전체 데이터는 2026년 2월 질병관리청 지역사회건강조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비대면 응답조사를 병행하는 혼합조사 시범사업도 실시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은 “수집된 건강정보는 지역 보건정책에 필수적인 자료이며, 조사내용은 통계법에 따라 철저히 비밀이 보장된다”며 “조사원 방문 시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0
유니세프
국민신문고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