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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중견기업-스타트업 개방형 혁신 챌린지 참가기업 모집
  • 최청 기자
  • 등록 2025-05-15 13:4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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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6월 11일까지 ‘중견기업-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공개 모집한다. 이번 챌린지는 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간 전략적 협업을 통해 신사업 진출,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 등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혁신을 촉진하고 동반 성장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사업은 중견기업의 개방형 혁신 수요가 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 부족과 협업 역량 부족 등의 한계로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반영하여 기획됐다. 특히, 중견기업의 CVC(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 투자 비중이 최근 증가 추세에 있는 만큼, 창업기업과의 협업에 실질적인 발판을 제공하려는 것이다.


4월부터 사전 과제 공모와 평가를 거쳐 쏘카, 대웅제약, 한국콜마 등 주요 중견기업들이 제안한 15개 과제가 협업 후보 과제로 추려졌으며, 이후 스타트업 매칭과 평가를 거쳐 10개 내외 과제가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K-Startup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 기업에는 최대 1억 2천만 원의 실증자금과 전문 컨설팅, 네트워킹, 교육 등이 맞춤형으로 지원된다. 협업 중견기업은 기술 인프라와 인력을 제공하며, 우수 스타트업에게는 추가 R&D 기회도 연계될 수 있다.


기술 분야로는 탄소중립, 우주항공, 바이오, 자율주행, 스마트 제조, AI, 빅데이터, 의료기기 등 15개 과제가 포함되어 있다. 예를 들어, 한국콜마는 퍼스널 컬러 기반 메이크업 플랫폼, 대웅제약은 신약 후보 발굴, 쏘카는 A/B 테스트 자동화 플랫폼 등 다양한 협업 과제를 제안하고 있다.


중기부는 이번 챌린지를 시작으로 대기업 중심의 개방형 혁신을 중견기업 및 공공기관으로 확산하겠다는 방침이다. 조경원 창업정책관은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오픈이노베이션은 기술 혁신과 성장 가속화를 위한 핵심 전략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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