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5월 15일 울산 HD현대중공업 인재교육원에서 국내 주요 조선 및 항공 분야 방산업체들과 함께 ‘주요 조선-항공업체 원가업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HD현대중공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대표 방산업체의 임직원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올해부터 변경 적용되는 원가 업무 관련 규정에 대한 설명과 함께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간담회에서는 2025년 적용 예정인 원가 업무 개선사항, 사업 계약 및 정산원가 산정 일정, 종이문서 최소화 등 행정 효율화 방안이 공유되었으며, 기업들의 현실적인 어려움에 대한 토론도 이뤄졌다.
특히 방위사업청은 과거 간담회에서 제기된 하도급 업체 기준 정립, 임금인상률 적용 방안, 함정 시운전 보험료 반영 등의 건의를 정책에 반영한 바 있으며,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들 또한 제도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정은 기반전력사업지원부장은 “이번 간담회는 방산업체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적 관계를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청취해 합리적이고 투명한 원가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