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5월 15일 경기도 과천에서 해군,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과 함께 ‘유ㆍ무인 복합 수중 무인체계 발전 협의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민·관·군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최초로 열린 행사로, 급변하는 미래 전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수중 무인체계 발전 방향과 핵심기술 확보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방위사업청은 협의회에서 ‘유·무인 복합 수중 무인체계 발전전략’을 제시하며, 해양 수중영역에서 무인체계 기술의 중요성과 그에 대응하는 정부의 비전 및 역할을 설명했다. 이어 국방과학연구소는 다목적 모듈형 무인잠수정 실증 기술에 대한 연구 현황과 향후 활용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열린 자유토론에서는 민간 우수 기술의 국방 접목 방안, 핵심기술의 신속한 확보, 유무인 복합 MUM-T(Manned-Unmanned Teaming) 구현 전략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기술뿐만 아니라 정책 및 운영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도 함께 논의됐다.
이상우 한국형잠수함사업단장은 “유무인 복합전이 예상되는 미래 전장에서 수중 무인체계는 핵심 전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민·관·군이 협력해 기술 비전을 공유한 이번 협의회는 매우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방위사업청은 향후에도 민·관·군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핵심기술을 확보해 국방혁신 4.0과 과학기술 강군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