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5월 15일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화장품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미국의 통상정책 변화에 대응하고, 화장품 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한 기업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민수 제2차관이 주재한 이 자리에는 대한화장품협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아모레퍼시픽, 코스맥스, 구다이글로벌, 에이피알, 에프앤코 등 주요 화장품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국의 화장품 산업은 지난 2024년 100억 달러 수출을 달성하며 대표적인 수출 주도 산업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미국 내 기초화장품 제품에서 한국 제품은 프랑스를 제치고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수출 다변화에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최근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가능성에 따른 수출 여건 악화를 우려하며, 정부에 미국 시장 진출 지원과 수출국 다변화를 위한 제도적 뒷받침을 요청했다.
박 차관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성과를 낸 화장품 기업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정부는 기업 피해를 줄이고 수출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