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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학교 급식 등 식중독 예방 철저 당부… "철저한 위생관리 필요"
  • 최청 기자
  • 등록 2025-05-16 11:5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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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기온 상승에 따라 학교를 포함한 집단급식소에서 식중독 의심 신고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리 종사자들에게 개인 위생 강화와 식중독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올해 5월 둘째 주까지 집단급식소 식중독 의심 신고는 총 110건으로, 최근 3년 평균보다 31% 늘어난 수치다. 특히 이 중 절반 가까이는 학교 급식에서 발생했다.


식약처는 5~6월에 특히 많이 발생하는 살모넬라, 병원성 대장균, 캠필로박터 제주니 등 세균성 식중독에 주의할 것을 강조했다. 이들 세균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고기나 닭고기 등을 중심온도 75도에서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하여 섭취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달걀은 교차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액란이 묻은 손으로 다른 식재료나 조리기구를 만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노른자와 흰자가 완전히 익도록 조리해야 한다. 생닭을 다룬 후에는 손을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세정하고, 생닭은 반드시 냉장고 하단에 밀폐 보관해야 한다.


가열 없이 섭취하는 채소류는 염소 소독제에 5분간 담근 뒤 수돗물로 세 번 이상 세척해야 하며, 전처리된 식재료는 상온에 오래 두지 않고 즉시 섭취해야 한다. 대량 조리 시에는 음식을 소분 조리하고, 즉시 냉각하며, 배식까지의 시간을 최소화해야 한다. 조리된 음식은 보온 60도 이상, 보냉 5도 이하에서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식중독 발생 정보를 지속 제공하며 식중독 예방에 대한 국민 인식을 높이기 위한 홍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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