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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오는 18일 광주서 거행
  • 최청 기자
  • 등록 2025-05-16 11:5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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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18일 오전 10시, 광주 북구에 위치한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세대를 넘어 민주주의 정신을 계승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기념식에는 5·18민주유공자와 유족을 비롯해 정부 주요 인사, 각계 대표, 학생 등 약 2,5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 주제는 ‘함께, 오월을 쓰다’로, 1980년 5월 광주의 민주주의를 현재의 시민들이 기억하고 기록하며, 그 가치를 공유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미래세대 대표가 낭독하는 경과보고, 여는 공연, 기념사, 기념 영상 상영, 대합창,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으로 약 45분간 진행된다. 여는 공연에서는 민주유공자들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구성해 추모하고, 가수 이정권이 '봄이 와도'를 통해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기념 영상 <내일을 쓰다>에서는 518번 버스 노선을 따라 시민들의 기억과 인식을 조명하며, 광주시립합창단과 나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함께 부르는 대합창 <함께 걷는 길>로 화합과 통합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마지막으로 참석자 전원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함께 부르며 행사를 마무리하게 된다.


국가보훈부 강정애 장관은 이번 기념식이 민주주의의 토대가 된 5·18의 정신을 되새기고, 세대와 지역, 이념을 뛰어넘는 국민통합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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