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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부터 양자기술까지… 스타트업 IP 전략에 민관이 손잡는다
  • 계기원 기자
  • 등록 2025-05-16 12: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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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은 2025년 민관협력 지식재산(IP) 전략지원 사업(CIPO 프로그램)에 참여할 7개 민간 운영사를 선정하고,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사이버보안, 양자 등 첨단 기술 분야 유망 스타트업 육성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올해 새로 도입된 전문트랙은 각 기술 분야의 특성에 맞춰 AI·반도체, 첨단바이오, 사이버보안·양자 등 3개 분야에 특화된 전략 수립을 목표로 한다. 운영사 선정 과정에서는 총 149건의 입찰이 접수되며 평균 8:1, 특히 AI·반도체 분야는 12: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에 선정된 운영사로는 ㈜퓨처플레이, ㈜아이피온, 특허법인 비엘티, 준성특허법률사무소, ㈜에스와이피(SYP), 로한국제특허법률사무소, 특허법인 알피엠이 있으며, 이들은 각 분야별로 민간 투자와 IP 전략 컨설팅을 동시에 제공하게 된다.


CIPO 프로그램은 민간 투자기관과 특허청이 협력해 스타트업의 IP 확보부터 시작품 제작, 디자인 및 특허 출원, 글로벌 진출까지 지원하는 종합 성장 지원 시스템이다. 선정된 기업은 최대 7천만 원 규모의 맞춤형 패키지를 지원받을 수 있다.


2024년 이 프로그램을 통해 유치된 민간 투자금은 338억 원에 달하며, 특허 출원과 매출 증대 등 실질적인 성과를 나타낸 바 있다. 2025년에는 전문성 강화 및 참여기업 확대를 통해 더 큰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특허청은 스타트업 1개사당 최소 7천만 원 상당의 지원을 추진하며, 민간기관은 기업당 3.5억 원 이상의 민간 투자금을 매칭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운영한다.


산업재산정책국 김정균 국장은 “지식재산권은 기술 기반 스타트업의 생존전략”이라며 “정부와 민간이 함께 IP 경쟁력을 높여 국내외 시장에서 성공적인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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