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과 한국임업진흥원은 우리나라 전역을 포함한 최신 디지털 임상도(일명 ‘나무지도’) 구축이 완료되었으며, 해당 사업이 국토교통부 주관 ‘2024년 국가공간정보 우수사업’에 선정되었다고 16일 밝혔다.
임상도는 산림의 분포와 나무의 종류, 숲의 나이, 밀도 등 다양한 정보를 담은 디지털 지도다. 1972년 종이지도로 시작된 이 사업은 2006년 1:5,000 대축척 디지털화 이후 계속해서 발전해왔다. 특히 이번에는 기존 지도에 포함되지 않았던 섬 지역과 비무장지대(DMZ) 남측 접경지역까지 반영하여 전국을 포괄하는 데이터베이스를 완성했다.
산림청은 올해부터 위성영상과 드론 등 원격탐사 기술을 적극 도입해 산림변화를 빠르게 탐지하고, 임상도 현행화 주기를 기존 5년에서 1년으로 단축할 계획이다.
또한, 해당 정보는 산림공간정보서비스(map.forest.go.kr)를 통해 일반 국민에게도 공개되어 지도 형태로 열람하거나 공간데이터로 다운로드해 활용할 수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산림공간정보는 정책 결정과 재난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적인 기반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며, “향후 농림위성 발사와 연계해 보다 정밀하고 실시간에 가까운 산림 정보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