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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지역 경제통상 협력 강화… 정인교 본부장, 14개국 대표와 연쇄 면담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5-16 15: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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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5월 14일부터 16일까지 제주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를 계기로, 미국·일본·인도네시아 등 주요국 통상대표와 고위급 면담을 가졌다. 이번 연쇄 회담은 아태지역 통상 협력 강화와 글로벌 통상 불확실성 대응을 위한 논의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3일간의 일정 동안 정 본부장은 총 14개국 경제체 및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과 양자 면담을 가졌으며, 통상 현안 공유와 협력 강화 방안에 초점을 맞췄다.


5월 15일에는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의 면담에서, 미국과 주요국 간 관세조치 관련 협의 동향과 기술협의에 대해 논의했으며, 2025년 한국이 의장국으로 참여하는 APEC 통상장관회의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의견도 교환했다.


이어 5월 16일에는 일본 경제산업성과 외무성 부대신과의 3자 면담을 통해 양국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며 첨단 산업, 신에너지, 공급망 협력 강화, APEC 및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성공을 위한 공동 노력을 약속했다.


같은 날 열린 인도네시아 무역부 장관과의 면담에서는 현지 진출 한국 기업의 인증제도 및 수입규제 문제 해소를 위한 지원 요청이 오갔다. 현재 인도네시아에는 약 2,000여 개 한국 기업이 활발히 활동 중이다.


또한 통상차관보 박종원은 캐나다 인도태평양 특별대표 이안 맥케이, 칠레 외교부 국제경제차관과도 각각 면담을 진행하고, 양국 간 FTA 개선 및 우리 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참여 확대를 위한 협력 논의를 이어갔다.


정 본부장은 이번 면담들을 통해 공급망 안정성, FTA 네트워크 확대, 진출기업 애로 해소 등 다양한 의제를 다루며, 상호 신뢰 기반의 공조를 강화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향후 통상환경 불확실성과 대외 리스크 대응에 힘쓸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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