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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태풍 대비 재난 대응 계획 발표…사전 점검과 훈련으로 피해 최소화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5-19 13: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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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올여름 태풍으로 인한 해양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태풍 대비 재난대응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계획은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의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에 맞춰 시행된다.


최근 동아시아 해역의 해수면 수온이 평년보다 상승해 강력한 태풍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해양수산부는 선제적 조치를 통해 피해를 줄이겠다는 입장이다.


사전 조치로 항만, 어항시설, 방파제, 항로표지, 양식장 및 항만 건설 현장 등 주요 해양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마치고, 발견된 결함은 즉시 보완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안여객선과 어선 등 선박에는 기상 정보를 신속히 전파하고, 기상 악화 시 출항 통제 및 안전 해역 대피 등을 추진해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태풍 접근 시에는 무역항 내 화물선의 선제 대피와 민간인의 방파제 접근 통제를 실시하며, 피해 발생 시에는 쓰레기 수거와 양식 수산물 피해 어가에 대한 보험금 지급 등을 통해 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국적으로 풍수해와 지진·해일을 포함한 재난 훈련을 10회 이상 실시해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어선 구명조끼 보급과 함께 행동요령 홍보자료 및 안전 사례집도 배포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수협 등 관계기관과 핫라인을 유지하며 실시간 상황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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