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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건설기술 실증 본격화…중소기업 현장 적용 지원 확대
  • 최청 기자
  • 등록 2025-05-19 13: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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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중소기업이 보유한 스마트건설 기술의 실용화를 촉진하기 위한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기술실증 지원사업’을 5월 20일부터 공모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기술 실증 기회가 부족한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이 실제 건설 현장에서 기술을 검증하고 상용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총 15개 과제를 선정해 과제당 최대 1,500만 원의 실증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대형 건설사들이 현장에 적용하고 싶은 기술을 조사해 반영한 ‘수요 기반형’ 유형이 새롭게 도입돼, 실효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건축 마감공사 보조로봇, 다국적 근로자 통역 앱, 타워크레인용 스마트 안전 시스템 등이 주요 수요 기술로 제시되었다.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는 민간 기업이 주도하고 학계 및 연구기관,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로, 현재 347개 회원사가 참여 중이다. 실증 대상 기술은 건설자동화, BIM, 디지털센싱, 스마트안전, 빅데이터 플랫폼 등 6개 분야에 걸쳐 있다.


2024년에 선정된 10개 기업도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이 중 ‘충청㈜’은 도로 천공 로봇 ‘AUTONG’을 개발해 2025년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얻었다. 실증 참여 기업들은 성능 검증뿐 아니라 수요기업과의 접점을 통해 판로 개척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이번 공모는 6월 5일까지 진행되며, 참가 희망 기업은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누리집에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이고, 스마트건설 산업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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