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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참여 지자체 및 의료기관 추가 모집
  • 정민희 기자
  • 등록 2025-05-19 13:5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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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오는 6월 13일까지 ‘2025년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에 참여할 지방자치단체 및 의료기관을 추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재택의료센터가 아직 설치되지 않은 시군구를 중심으로 참여를 확대하고, 전국적인 의료·요양 통합 인프라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는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팀이 장기요양보험 수급자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진료, 간호, 돌봄 연계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시설에 입소하지 않고도 집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2022년 12월부터 시작된 시범사업은 올해 3차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이용자의 응급실 방문 횟수와 입원일수 감소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입증되었다. 현재 91개 시군구, 135개 의료기관이 사업에 참여 중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의료기관은 의사 월 1회, 간호사 월 2회 이상 방문 가능한 체계를 갖추고, 사회복지사를 통한 지역 자원 연계를 포함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공공의료를 담당하는 지방의료원, 보건소, 보건지소 등도 참여 가능하다.


특히 올해부터 재택의료센터로 지정된 지방의료원에는 기존 장기요양보험 수가 외에도 건강보험 방문진료 수가가 추가로 적용되어, 의료기관의 참여 유인이 강화되었다.


복지부는 미참여 시군구 내 기관에 가점을 부여하고, 공모에 따라 오는 7월 7일부터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선정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관련 신청은 각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약을 거쳐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제출하면 된다. 세부 사항은 보건복지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내년 3월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에 대비한 지역사회 의료-요양 연계 기반 구축의 핵심이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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