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고용노동부가 공동 주최하는 ‘2025 글로벌 탤런트 페어’가 5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서울 코엑스 B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외국인투자기업, 외국인 유학생 채용, 해외 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일자리 행사로, 총 370개 기업이 참가하고 약 2만 명 이상의 구직자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장에는 외국인투자기업 채용관, 외국인 유학생 채용관, 해외기업 취업관 등 3개의 테마관이 운영되며, 동시에 온라인 채용관도 연중 운영된다. 외투기업 채용관에는 보쉬그룹, 셰플러코리아 등 약 150개 기업이 참여하며, 글로벌 500대 기업존과 첨단산업(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중심의 테크존이 별도로 구성돼 있다.
외국인 유학생 채용관에서는 기아, 삼성물산, 넥센 등 100개 국내기업이 참여하고, 해외취업관에서는 일본, 북미, 유럽 등 65개사가 직접 방한해 면접과 상담을 진행한다. 여기에 59개사는 온라인을 통해 5월 21일부터 30일까지 비대면 상담을 이어간다.
참가자들은 현장 면접 및 개별상담 외에도 선배와의 취업 특강, JOB 콘서트, 글로벌 기업과의 네트워킹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잘 알려지지 않은 외투기업 및 해외기업의 채용 정보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산업부 장관은 개막식에서 “이번 박람회가 청년들에게 글로벌 취업 기회를 넓히고, 기업에는 우수 인재를 만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고용부 관계자 또한 “정부는 청년들의 해외취업을 전 과정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