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탈북민 외교관 포함한 7명 상임위원 임명
  • 최득진 기자
  • 등록 2024-09-30 08:59:28
  • 수정 2024-09-30 09:04:11
기사수정

민주평통자문회의 신임 상임위원(출처:민주평통)

태영호 민주평통 사무처장과 리일규 전 쿠바 주재 북한대사관 참사(출처: 민주평통)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는 9월 25일, 사무처에서 보궐 상임위원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하고, 탈북민 출신을 포함한 7명을 상임위원으로 새롭게 임명했다.


이번 임명식에는 리일규 전 쿠바 주재 북한대사관 참사, 류현우 전 쿠웨이트 주재 북한대사관 대사 대리,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 등 탈북민 출신 3명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최윤정 세종연구소 부소장과 조경복 부산지구 이북도민연합회 회장 등 총 5명이 임명장을 받았다. 김인식 유한노무법인 대표와 탈북민 출신 이현서 세븐 에셋 대표는 차후 4분기 분과위원회에서 임명장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 탈북민 상임위원 확대는 지난 7월과 8월, 대통령이 기념사에서 탈북민들의 경험을 통일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에 따른 것이다. 김관용 수석부의장은 "탈북민들의 역량을 통일정책 수립에 반영하기 위해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정착 과정을 돕고 있다"며 앞으로도 탈북민 출신 자문위원의 위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명장 수여 이후 열린 환담에서 리일규 상임위원은 “자유민주주의 중심의 평화통일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류현우 상임위원은 “북한 인권의 참상을 알리며 통일 공감대를 확산하겠다”고 다짐했고, 김성민 상임위원은 “북한 주민의 정보 접근권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임명된 제21기 상임위원의 임기는 내년 8월 말까지이며, 각 분과별 논의를 통해 통일 및 안보, 탈북민 지원 등의 정책 건의에 참여할 예정이다.

1
유니세프
국민신문고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