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025년 5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마이데이터 선도서비스 시연회’를 개최하고, 국민이 자율적으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마이데이터 제도가 지난 3월 본격 시행된 이후,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선도사례를 국민에게 직접 선보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에 출시된 선도서비스는 총 5가지다. 통신 및 자율 분야로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컨소시엄의 ‘맞춤형 요금제 추천 서비스’, ▲NICE평가정보 컨소시엄의 ‘여행경비 최적 설계 및 추천 서비스’가 있다. 의료 분야로는 ▲가톨릭중앙의료원의 ‘만성질환 위험도 분석 및 질환 관리 서비스’, ▲룰루메딕의 ‘해외 의료기관 방문 시 의료기록 연동 및 번역 서비스’, ▲카카오헬스케어의 ‘안전한 복약 관리 서비스’가 포함된다.
통신과 여행 관련 서비스는 4월 말에, 의료 분야 서비스는 5월 20일에 각각 출시되었으며, 이용자들은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를 통해 관련 앱을 무료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앱 이름은 예를 들어 ‘MyWell+’, ‘d’Stat’, ‘카카오헬스케어 케어챗’ 등이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각 기관이 직접 서비스 기능을 시연하며, 통신비 절감, 건강관리, 맞춤형 추천 기능 등 마이데이터의 실질적인 효과를 설명했다. 또한, ‘마이데이터 지원 플랫폼(onmydata.go.kr)’을 통해 자신의 데이터 이동 현황을 조회하거나, 원치 않는 데이터 제공을 철회할 수도 있다는 점도 강조되었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선도서비스들이 마중물이 되어 더 많은 맞춤형 마이데이터 기반 서비스가 등장하길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민의 삶에 밀접하게 닿는 제도로 발전시키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