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2025년 5월 20일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에서 ‘2025년 미래내일 일경험 비전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정부와 기업, 청년, 운영기관이 함께 모여 청년 일경험 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은 경력 중심 채용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위해 2023년부터 시작된 민관 협업 프로그램이다. 첫 해 2만 8천 명, 2024년 5만 명의 청년이 참여했으며, 올해는 5만 8천 명을 대상으로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
행사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산업안전상생재단), 카카오, 코멘토 등 4개 기업이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보호종료 청년을 대상으로 한 ‘삼성희망디딤돌’ 프로그램을 통해 진로 탐색부터 직무 훈련, 인턴십, 채용 추천까지 연계 지원하고 있다. 카카오는 비수도권 대학생을 위한 ‘카카오테크 캠퍼스’를 운영하며, 비전공자도 IT 분야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코멘토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유연한 일경험 프로그램을 통해 학업과 취업 준비가 병행 가능한 환경을 조성했고, 현대자동차는 올해 산업안전보건 분야의 직무 체험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했다.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은 “청년들이 실무 경험을 통해 잠재력을 발휘하고, 직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 운영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은 청년일경험 누리집(yw.work24.go.kr)을 통해 프로그램 정보를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