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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시장 ‘급팽창’… 일평균 거래 7.3조, 시총 107.7조 원 돌파
  • 최득진 주필
  • 등록 2025-05-20 18: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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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년 하반기 실태조사 결과, 예치금·이용자·종목 수 대폭 증가
  • 코인마켓은 위축세… 보관업체는 수탁고 89% 급감
  • 1천만 원 이상 보유 이용자도 121만 명 넘어

                                자료=이노바저널 인포그래픽


5월 20일 금융정보분석원이 발표한 「2024년 하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지난 6개월 동안 규모가 급격히 확대됐다. 일평균 거래규모는 전기 대비 22% 늘어난 7.3조 원, 총 시가총액은 무려 91% 상승한 107.7조 원을 기록했다.


📊 실태조사 주요 결과 요약표

구분
2024년 상반기
2024년 하반기
증감 (증가율)
일평균 거래규모
6.0조 원
7.3조 원
+1.3조 원 (+22%)
총영업손익
5,813억 원
7,415억 원
+1,602억 원 (+28%)
원화예치금
5.0조 원
10.7조 원
+5.7조 원 (+114%)
가상자산 시가총액
56.5조 원
107.7조 원
+51.2조 원 (+91%)
가상자산 종목 수
1,207개
1,357개
+150개 (+12%)
단독상장 종목 수
285개
287개
+2개 (+0.7%)
가격 변동성 (MDD)
70%
68%
-2%p
거래 가능 이용자 수
778만 명
970만 명
+192만 명 (+25%)
1백만 원 미만 보유자 수
567만 명
684만 명
+118만 명 (+21%)
보관·지갑 총 수탁고
13.8조 원
1.5조 원
-12.3조 원 (△89%)
보관·지갑 이용자 수
19.7만 명
1,300명
-99%

📈 시장 세부 동향

  • 시장 급팽창: 비트코인 가격 상승, ETF 출시, 정책 기대감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되며 전체 시장 규모가 크게 확장됨.

  • 원화마켓 편중 심화: 거래 규모와 시가총액의 대부분이 원화마켓에 집중(99.9%), 코인마켓은 오히려 거래량·수익성 모두 감소.

  • 단독상장 자산의 위험성: 단독상장된 287개 종목 중 34%는 시가총액 1억 원 이하 소규모로, 유동성 위험 존재.

  • 이용자 분포: 가장 많은 연령대는 30대(28.8%), 전체의 66%는 50만 원 미만 보유, 1천만 원 이상 보유자도 121만 명(12.1%)에 달함.


🧾 당국의 평가 및 향후 과제

금융정보분석원은 “시장 규모 확대는 고무적이지만, 원화마켓 쏠림과 일부 거래소의 폐업, 보관업체의 이용 급감 등 구조적 불균형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트래블룰 대상 출고는 전체 출고 금액의 20%에 불과해 해외 이전 통제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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