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데이터 기반 농업 혁신…5개 지역 거점기관 본격 육성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5-22 10:48:44
기사수정


농촌진흥청이 농업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농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전국 5개 지방 농촌진흥기관을 ‘농업과학기술정보서비스(ASTIS)’ 거점기관으로 선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기관은 ▲경기도농업기술원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충남 부여군농업기술센터 ▲전북 정읍시농업기술센터 ▲전남 함평군농업기술센터 등이다. 이들 기관은 향후 지역 중심의 데이터 수집과 분석, 품질관리 및 현장 활용 지원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농촌진흥청은 5월 19일 본청에서 킥오프 회의를 열고, 거점기관의 역할과 데이터 활용 방안, 요구사항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거점기관은 데이터 기반 농업정보 제공, 분석 역량 강화, 기술 정책 지원, 서비스 확산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ASTIS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기술을 전자적·비전자적 자료 형태로 수집·연계하여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농업현장의 과학적 진단과 맞춤형 지원을 가능하게 한다. 이를 통해 미생물 배양, 병해충 진단, 쌀 품질관리, 토양검정, 친환경축산관리 등 다양한 과학영농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이용할 수 있다.


2025년에는 데이터 품질관리 교육, 농업인 정보 일괄등록 지원, 생성형 AI 분석 교육 등 내부·외부 교육이 함께 진행된다. 이어 하반기에는 민간 AI 모델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과 서비스 모델 발굴이 추진되며, 11월에는 우수 사례가 공유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은 2029년까지 거점기관 수를 15개로 확대해, 전국적인 농업 데이터 활용체계를 마련하고 농업인의 현장 체감형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농촌지원국 권철희 국장은 “ASTIS는 농업 생산성과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 인프라”라며, “지역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지속적인 기술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0
유니세프
국민신문고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