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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의료혁신, 저출산·고령화 해법으로 주목
  • 계기원 기자
  • 등록 2025-05-22 10:5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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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5월 22일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열린 ‘AWC 2025 in Seoul’ 개막식에 참석해 AI 의료기술이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 해결의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AWC 2025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 THE AI, 차병원·바이오그룹, 디지틀조선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인공지능 전문 컨퍼런스로, 의료 AI 분야의 최신 동향과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축사를 통해 주 부위원장은 한국의 출산율과 고령화 지표가 심각한 수준임을 지적하며, 사회 전 분야에 미치는 구조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첨단기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AI 기반 배아 분석 기술, AI 돌봄로봇, 스마트 홈케어 등 기술들이 난임 극복과 고령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언급했다.


정부는 최근 난임 정책도 대폭 확대했다. 20~49세 남녀를 대상으로 가임력 검사비 지원, 생식세포 동결 지원 등 예방과 치료 지원을 강화했고, 난임 시술 관련 비급여 약제를 건강보험에 포함시켜 본인 부담을 줄였다. 난임 휴가 제도도 시행 중이다.


또한 정부는 2024년부터 5년간 총 455억 원을 투입해 가임력 보존, 보조생식술 효과 향상, 고위험 임신 안전성 향상 등을 위한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로 ‘에이지-테크(Age-Tech)’ 분야도 집중 육성 중이다. AI 돌봄로봇, 항노화 재생의료, 스마트 홈케어 등 5대 분야를 중심으로 실버경제 육성전략이 발표됐으며, 민관이 협력하는 얼라이언스 출범도 예고되어 있다.


주 부위원장은 AI 기반 의료혁신을 통해 인구 위기 해법의 세계적 모범이 되도록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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