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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도시 경관개선 사업 본격 추진…국민과 함께 미래를 그리다
  • 최청 기자
  • 등록 2025-05-22 11: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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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경주, 공주, 부여, 익산 등 대표적인 역사문화도시의 정체성과 조화를 이루는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문화유산의 역사성과 주민의 일상을 연결하는 도시 재생 프로젝트로, 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주거환경 개선과 가로경관 정비, 문화환경 정비 등이 종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사업 전후 비교 사진들을 통해 개선 효과가 가시적으로 확인되며 시민들의 호응도 높다는 평가다.


경주에서는 대릉원 인근 황리단길 일대의 주택 및 골목 경관이 한옥 풍으로 정비되었고, 보행로와 공공담장도 전통 양식으로 새 단장을 마쳤다.


공주의 송산마을과 원도심 일대는 노후 주택 정비는 물론, 담장·대문을 전통양식으로 교체하고 한옥회랑 설치, 건물 외관 리모델링 등이 이뤄졌다. 왕릉교 일대는 현대적 교량에서 전통미를 살린 회랑형 보행시설로 탈바꿈했다.


부여 역시 주요 유적지 인근 주거지를 중심으로 고택 리모델링, 주차장 조성, 한옥형 담장 설치 등의 작업이 진행됐다. 기존의 낡고 방치된 공간들이 지역의 역사적 풍경과 어우러진 모습으로 개선되었다.


익산에서는 금마파출소와 우체국 건물에 대한 외관 리모델링, 담장 보수뿐 아니라 전선 지중화 및 야간 경관 조명 설치도 함께 이뤄지면서 도시 미관이 크게 향상됐다. 익산고등학교 일대에도 경관조명이 설치되어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도시미관 개선을 넘어 역사문화와 현대 생활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도시공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지역민과의 협력 아래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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