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5월 22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제3차 산업AI 전략(M.A.P.)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산업 인공지능(AI)의 산업현장 적용을 확산하고, 공급기업과 수요기업 간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산업부 강감찬 산업정책관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AI 솔루션 기업과 제조기업 관계자, 산업AI 관련 단체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원프레딕트 성민석 부사장은 기조발표에서 “제조 현장은 인구 감소와 데이터 활용의 한계, 전문 인력 부족 등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도메인 지식과 결합된 산업 특화 AI가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설비 고장 예측을 위한 ‘Prevision’ 솔루션과, 용접 불량을 자동 판독하는 ‘D-vision’ 시스템을 통해 검사 정확도와 생산성 모두를 향상시킨 사례를 발표했다. 신성델타테크는 공정 자동화와 디지털 전환을 기반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인력 의존도를 줄인 성과를 공유하며, 최근에는 제조 특화 초거대 AI 모델 개발에도 착수했음을 소개했다.
한국산업지능화협회는 배터리, 철강, 농기계 등 다양한 산업군의 AI 적용 선도사례를 통해 품질예측, 생산성 향상, 안전 관리 등 구체적 성과를 제시했다. 협회는 산업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오는 9월 ‘제1회 산업AI 엑스포’ 개최 계획도 함께 알렸다.
산업부는 “제조업 중심지 창원의 양질의 산업 데이터와 현장 경험이 AI와 접목되어 산업 혁신의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산업AI 도입을 위한 기업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