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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특화교육프로그램, 청소년 인성교육과 도농교류의 다리 놓는다
  • 최청 기자
  • 등록 2025-05-22 14: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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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특화 교육프로그램 개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10개 교육경영체를 최종 선정하고, 농촌 현장체험학습을 통한 청소년 인성교육과 도농교류 활성화를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농촌 자원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체험하고, 존중과 배려, 협동 등의 인성 덕목을 자연스럽게 습득하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둔다. 선정된 교육경영체에는 체험휴양마을 3곳, 농어촌인성학교 4곳, 교육농장 3곳이 포함되었다.


올해부터는 학교 사전학습, 본 학습, 사후학습으로 구성된 3단계 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해 교육 현장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 및 중학교 교사, 인성교육 전문가가 직접 참여하여 프로그램의 수준과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허브젤리초와 천연비누 만들기, 전통 벼농사 체험, 야생초 비빔밥 만들기, 할머니의 노동요 배우기, 실로 연결하는 그림책 제작 등 농촌 환경 속에서 직접 손으로 배우는 다양한 체험활동이 마련되어 있다.


이번에 선정된 10개 경영체는 안성미리내마을, 내포긴들마을, 초록꿈틀마을, 여자만마을, 농부네텃밭도서관, 목화마을, 영암귀리부인, 빗돌배기마을, 우천바리안마을, 밤깨비농장으로, 전국 각지에서 농촌 교육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이들은 개소당 1천만 원의 시범운영비를 지원받게 되며, 사업비의 10%는 자부담 방식으로 추진된다.


농식품부 농촌경제과 김고은 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인성교육의 기회를 넓히고, 농촌만의 독특한 자원을 바탕으로 교육적 성과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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