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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제조업의 돌파구, 일터혁신에서 찾다
  • 계기원 기자
  • 등록 2025-05-22 1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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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발전재단은 5월 22일 경기도 시흥비즈니스센터에서 ‘2025년 제2차 일터혁신 사례공유 포럼’을 개최하고, 경기도 제조업 현장의 인력난 해결과 계속 고용 방안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이번 포럼은 학계, 기업, 전문가 등 약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터혁신 성과 사례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주요 발표는 일터혁신 컨설팅 사례를 기반으로 경기도 제조업 현장의 실질적인 대응 전략에 초점을 맞췄다.


첫 번째 사례는 남영판지의 중장년 고용 확대와 친화 환경 조성 사례였다. 유재원 대표는 재고용 제도와 사내 강사제도를 도입해 중장년층의 숙련 경험을 활용하는 동시에, 장년 친화적 설비 교체를 통해 불량률을 낮추고 생산성과 매출이 동반 상승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업은 인력도 30.8% 증가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두 번째 발표 기업인 아성플라스틱밸브는 직무능력 중심의 임금체계를 도입하여 사무직은 직무급, 생산직은 직능급을 적용함으로써 우수 인력의 유지와 재고용을 실현했다. 이직률은 11.1%포인트 감소하고, 재고용 인원은 21명에 이르렀다. 발표자는 일터혁신 컨설팅이 근로시간 단축과 임금체계 개선에 효과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박종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2025년은 수요자 중심의 컨설팅 체계로 전환하는 첫 해”라며, “일터혁신 상생컨설팅은 기업의 경쟁력과 고용안정 두 가지를 함께 이끄는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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