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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새출발 지원센터 출범… 채무조정부터 재기까지 원스톱 지원
  • 이병덕 기자
  • 등록 2025-05-22 15:4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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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5월 22일 서울 종로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중부센터에서 '소상공인 새출발 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채무조정부터 재기까지 소상공인을 위한 통합 지원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센터 출범은 기존 재기지원센터를 개편한 것으로, 폐업·재창업·재취업에 국한되던 기능에 더해 개인회생 및 파산 등 채무조정 지원 기능을 대폭 보강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법률·금융 전문가의 밀착 상담을 통해 변제계획 수립부터 신청서 작성, 법원 제출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이를 위해 5월 20일 서울회생법원과 전담재판부 신설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센터를 통해 접수된 채무조정 신청은 전담 재판부의 패스트트랙 심사를 거쳐 신속한 조치가 가능해진다.


개소식에는 오영주 중기부 장관을 비롯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관계자, 채무조정 유경험 소상공인 등이 참석했으며, 개소식에 이어 열린 간담회에서는 파산관재인 비용, 신청절차 복잡성, 전문가 지원 필요성 등 현장의 다양한 의견이 공유되었다.


오 장관은 "소상공인 새출발 지원센터는 단순한 공간이 아닌 재기의 희망을 상징하는 플랫폼"이라며 "소상공인이 신속하게 채무를 조정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인 발판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새출발 지원센터는 전국 30개 지역에서 운영되며, 서울·부산·대구·광주 등 주요 도시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어 접근성도 높다. 센터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운영하며, 각 지역의 중소기업청 및 상공회의소 등과 연계해 지역 맞춤형 지원도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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