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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 차관, 국립스포츠박물관 첫 기증자로 나서…‘스포츠 스타 기증 릴레이’ 본격 시작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5-23 1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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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스포츠박물관의 개관을 앞두고 대한민국 스포츠 스타들의 유물 기증이 시작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대한민국 스포츠 스타 기증 릴레이'를 진행하며, 첫 번째 주자로 장미란 제2차관이 나섰다고 밝혔다.


장 차관은 선수 시절 직접 사용했던 유물 88점을 기증했다. 주요 기증품에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은메달,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 등 올림픽 전 메달과 함께 당시 착용했던 선수복, 역도화, 벨트 등이 포함됐다. 특히 베이징올림픽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던 순간을 함께한 역도화는 장 차관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가진 유물이다.


국립스포츠박물관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에 2026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건립 중이다. 이번 릴레이는 스포츠 스타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국민과 스포츠의 감동을 공유하고, 박물관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되었다. 기증된 유물들은 스포츠 문화 콘텐츠로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장미란 차관의 기증 일화를 소개하는 영상 콘텐츠도 함께 공개한다. 해당 영상에는 박물관 건립 현황과 인근 체험 공간 정보도 포함되어 있으며, 향후 정부 채널에서도 관련 홍보가 이어질 계획이다.


장 차관은 “개인적으로도 소중한 유물이지만 국민과 함께 그 가치를 나누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많은 스포츠인들이 동참해 국립스포츠박물관이 감동의 중심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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