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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수목원, 신안군과 특산식물 공동연구 협력 체결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5-23 11:4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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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수목원과 전라남도 신안군이 지역 특산식물의 보전과 활용을 위한 공동연구 협력을 강화한다. 양 기관은 5월 23일, 신안군청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신안군 특산식물을 중심으로 생물다양성 증진 및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국립수목원이 추진 중인 ‘중앙-지방 식물 거버넌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협력 대상에는 ‘신안새우난초’, ‘홍도까치수염’, ‘흑산도비비추’ 등 신안 도서지역에서 자생하는 11종의 특산식물이 포함된다. 주요 내용은 식물 증식법 개발, 학술연구 협력, 유전자원 공동 활용 등이다.


신안군은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87종의 희귀 및 특산식물이 서식하는 지역이다. 이 중 ‘신안새우난초’는 2009년 신안군에서 처음 발견되어 해당 지역의 상징 식물로 자리 잡았으며, 매년 이를 기념하는 축제도 열리고 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수목원 및 정원 조성을 위한 기술 자문, 정책 정보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2026년 신안군에서 열릴 예정인 세계섬학술대회(ISISA)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생물자원 활용 확대 방안 마련에도 힘을 모을 예정이다.


업무협약 체결식은 김대인 신안군 부군수와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단체사진도 함께 촬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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