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작업용 보조공학기기 행사인 ‘대한민국 보조공학기기 박람회’가 올해로 20회를 맞이한다. 이번 박람회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주관으로 오는 6월 10일과 11일 이틀간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보조공학기기 전용몰을 통해 사전 등록할 수 있으며, 6월 4일까지 등록자 중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커피 쿠폰이 증정된다.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올해 박람회에는 총 40개 업체가 참가해 약 200여 점의 최신 보조공학기기와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표적인 전시품으로는 인공지능 기술과 연동된 웨어러블 스마트 안경, 자율주행 물류장비, 전동휠체어 운전이 가능한 개조 차량 등이 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된다. 발달장애인을 위한 미술 감상과 교구 체험, 휠체어 레이싱, e스포츠 체험, 운전 면허 취득 컨설팅, 개인 맞춤형 보조공학기기 상담 등이 운영된다. 휴게공간에서는 청각장애인 네일 아티스트의 서비스와 시각장애인 안마사가 참여하는 헬스케어 서비스도 제공된다.
박람회 무대에서는 시각장애인 예술단체의 공연과 퀴즈쇼, 수어 퍼포먼스 등이 예정되어 있으며, 2일 차에는 게임 접근성과 관련된 국제 심포지엄도 열린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종성 이사장은 “보조공학기기는 포용사회를 여는 마중물”이라며, “앞으로도 보조공학기기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