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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캐나다, 방산협력 산업 파트너십으로 확대
  • 이병덕 기자
  • 등록 2025-06-02 12: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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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은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캐나다 오타와를 방문해 양국 간 방산협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강환석 방위사업청 차장이 이끄는 대표단은 캐나다 최대 방산전시회인 CANSEC 2025와 캐나다 국제문제연구소(CGAI) 주최 국방협력 포럼에 참석해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표단은 CAE, TeleSAT, Bombardier 등 주요 캐나다 방산기업의 전시 부스를 방문해 기술 역량을 확인하고, 공동연구·생산·시장진출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캐나다 공군 전술 조종사 훈련 프로그램과 관련해 T-50 훈련기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차기 잠수함 사업에서도 협력 의사를 밝혔다.


또한 캐나다 국방부 국방물자 부차관보 주디스 베넷 등 정부 고위 인사들과의 면담에서는 한국산 잠수함의 우수성과 안정적 조달능력을 강조하고, 수명주기 전 단계에 걸친 지원 제공 가능성도 제안했다. 유지, 훈련 등 포괄적 협력 확대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캐나다 육군 전력 현대화와 관련해서는 K-9 자주포의 성능과 현지화 가능성을 소개했고, T-50 훈련기 도입을 포함한 협력 의제도 제시됐다. 이 과정에는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강동길 해군중장과 국방부 관계자도 동행해 한국과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연아 마틴, 마이클 맥도널드, 존 맥네어 상원의원 등과의 회동에서는 산업기술이익(ITB) 정책을 기반으로 조선소 협력 및 인력양성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강환석 차장은 CGAI 포럼 기조연설에서 한국과 캐나다가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의 최적 파트너임을 강조하고, 양국의 방산협력이 무한한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을 제안했다.


방위사업청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2025년 하반기 양국 방산기업을 소개하는 로드쇼 등을 통해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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