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024년 10월 4일, 기존의 ‘교원능력개발평가’를 폐지하고, 교원의 교육활동 개선을 위한 정보 제공과 자기 주도적 성장을 지원하는 '교원역량개발지원 제도'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 제도는 교원의 역량 진단과 연계한 인공지능(AI) 맞춤형 연수 추천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연수를 제공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또한, 교원의 자기 역량 개발을 돕기 위해 연수 관련 예산을 확충하고, 연수 인원 확대 및 유형 다양화 등의 보상 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제도의 개편은 최근 교권 침해 사례 증가와 기존 제도의 실효성 문제에 대한 현장 교원의 개선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교육부는 현장 교원 정책 전담팀과의 논의를 거쳐 교원의 교육활동 개선에 참고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교원 평가 방식을 전면 개편했다. 이에 따라 동료 교원의 다면평가, 학생의 학습 성과에 대한 인식 조사, 자기 진단 결과 등의 자료가 교원의 역량 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개편안의 핵심 중 하나는 교원의 역량 진단 결과와 연계한 AI 맞춤형 연수 추천 시스템 도입이다. AI 시스템은 교원의 자기 진단, 동료 교원 평가, 학생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교원 개개인에게 적합한 연수를 추천하게 된다. 이를 통해 교원들은 자신의 역량에 맞는 맞춤형 교육 기회를 제공받아 전문성을 향상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이러한 연수를 활성화하기 위해 예산을 대폭 확충하고,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교원의 역량 개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교원역량개발센터’ 설립도 추진된다. 이 센터는 교원의 특성을 이해하는 전문가들이 심층적으로 교원의 역량을 진단하고 맞춤형 연수를 제공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교원양성기관 및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교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전문적인 연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안은 교원의 자기 성장 지원뿐만 아니라 보상도 확대된다. 특별연수 인원 확대와 연수 유형 다양화가 이뤄져 교원들이 연수 참여에 대한 동기 부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는 교원역량개발지원제도가 2026년부터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여러 과제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기존의 교원능력개발평가에 관한 훈령을 폐지하고, 관련 법령 정비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고영종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은 “교원역량개발지원제도 도입으로 교원의 자기 주도적 성장을 지원하며, 교원이 교육 전문가로서 존중받고 전문성을 향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교사들이 헌법과 법률에 따라 보장받는 권리를 바탕으로 자신의 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교원역량개발지원 제도 도입은 교원의 자기 주도적 성장을 촉진하고, 교직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부는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