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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국민 안전 위해 가하면 그날이 북한 정권 종말" 강력 경고
  • 최득진 주필
  • 등록 2024-10-14 10: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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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본문 기사와 관련없음(2024. 10. 2.-6. KADEA에 전시 중 충청남도 산 드론)


국방부가 ‘대한민국 무인기의 평양 침투’를 주장하며 위협 수위를 높인 북한을 향해 “우리 국민 안전에 위해를 가한다면 그날이 바로 북한 정권의 종말이 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국방부는 13일 입장문을 내고 “어제 김여정의 담화는 끊임없이 도발을 자행하고, 최근에는 저급하고 치졸한 오물쓰레기 풍선 부양을 해온 북한이 반성은커녕 우리 국민까지 겁박하려는 적반하장의 행태”라고 반박했다.

국방부는 “이번 담화에서 ‘타국의 주권을 침해하는 도발행위’라는 표현으로 강도 높게 비판했으나, 정작 북한은 지금까지 이미 10여 회 우리 영공을 침범했다”며 “북한은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를 포함한 거듭되는 실정을 만회하기 위해 오물쓰레기 풍선을 살포해 놓고서, 마치 민간단체 대북풍선 부양에 원인이 있는 것처럼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물쓰레기 풍선 살포 외에 마땅한 돌파구가 없는 북한정권으로서 이번 담화는 남남갈등을 조장하여 국면을 전환해 보려는 전형적인 꼼수”라며 “소위 ‘평양 무인기 삐라(대북전단) 살포’의 주체도 확인하지 못한 북한이 평양 상공이 뚫린 것을 두고 ‘끔찍한 참변’ ‘공격태세’를 운운하는 것은 독재정권이 느끼는 불안감에서 비롯됐다고밖에 볼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국방부는 “노동신문에까지 이 사실을 공개하며 ‘인민들의 보복열기’ 등을 언급한 것은 김정은 일가의 거짓 독재정권에 지쳐 있는 북한 주민들의 적개심이라도 이용해 보려는 노림수에 불과하다”면서 “북한당국은 주체도 알 수 없는 ‘무인기 삐라’ 하나 떨어진 것에 놀라 기겁하지 말고 국제적으로 망신스러운 오물쓰레기 풍선부터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1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중대 성명’을 발표해 우리나라 무인기가 평양 상공을 침투해 대북 전단을 살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12일에는 김여정이 담화를 내고 “무인기가 두 번 다시 공화국 영공에 침범할 때는 그 성분을 가리지 않고 강력하게 대응 보복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출처: 국방부 국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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