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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영평훈련장, 주한미군 사격훈련 정상화
  • 최득진 주필
  • 등록 2024-10-15 14:4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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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연합방위 태세 강화 기대

2024 KADEX 전시 중 현대위아 기동형 자주포 시스템(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이노바저널 DB)

2024 KADEX 전시 중 미군의 패트리어트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이노바저널 DB)

 

경기도 포천시 영평훈련장(주한미군 로드리게스 사격장)에서의 주한미군 사격훈련이 10월 14일부로 완전히 정상화됐다. 이는 2018년 1월 발생한 도비탄(바위나 단단한 물체에 맞고 튀어 날아간 총탄) 사건 이후, 제한적이거나 중단되었던 훈련이 6년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국방부와 주민 대표로 구성된 ‘포천시 사격장 등 군 관련 시설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 포천시, 육군5군단은 주한미군 훈련을 보장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정으로 영평훈련장에서 진행되는 아파치 헬기 사격훈련을 포함한 모든 주한미군의 사격훈련이 정상화된다.


국방부는 이번 정상화 조치에 대해 “영평훈련장이 주한미군의 종합훈련장으로서 본래의 기능을 회복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주한미군의 안정적인 훈련 보장이 한미 동맹의 연합방위 태세를 더욱 강화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와 범대위, 포천시, 육군5군단은 ‘영평훈련장 갈등관리협의회’ 산하 특별소위원회를 즉시 가동해, 복합문화체육타운 건립을 구체화하기로 합의했다.


영평훈련장 갈등관리협의회를 통해 지역 발전사업이 논의되어 왔지만, 그동안 훈련장 주변 주민들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민·군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복합문화체육타운을 건립해, 생활 여건 개선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복합문화체육타운은 지역 주민의 편의 증진뿐만 아니라, 인근 부대의 복지 여건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개발이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주민과 군이 상생할 수 있는 장기적 발전의 기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합의로 영평훈련장과 포천 지역 간 갈등을 해소하는 동시에, 군과 주민이 협력하여 안정적인 안보 환경과 지역 발전을 동시에 추구하는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출처: 국방부 국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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