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포지엄 포스터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국제심포지엄이 10월 24일 원주에서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은 인구 감소로 인한 원도심 쇠퇴 및 지역 경제 악화 등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여, 지방도시의 활력을 되살리기 위한 다각적 접근 방식과 정책 등 개선 방안을 도출하고자 마련됐다.
국가건축정책위원회는 국토교통부와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와 공동으로 ‘지방중소도시 활성화와 대안적 미래: 대학과 지자체의 리더쉽과 실행전략’이라는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먼저, 개회식에서는 권영걸 국가건축정책위원장의 개회사와 원강수 원주시장의 환영사가 있었다.
이어,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국내·외의 대학, 일자리가 모이는 지역 거점 도시형성 사례를 소개하고, 공간 전략을 위해 다양한 정책 사례를 발표한다.
심포지엄 첫 번째 세션에서는 지역발전을 위한 공간전략이 중점적으로 다뤄진다. 독일, 일본, 네덜란드 등 여러 나라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지방 중소도시의 문제점과 해결책을 공유한다. 특히, 독일의 역사적인 도시 부흥 사례와 인구 감소를 대비한 일본의 도시 계획이 주목받고 있다.
네덜란드 건축디자인기업인 MVRDV의 이교석 이사는 지방중소도시의 대학 캠퍼스를 개방공간과 녹지공간으로 변화시켜 삶의 질을 높이고 생태적 다양성을 확보한 대학공간 활성화 사례를 발표한다. ISA 국제도시건축사무소 이석정 대표는 독일의 도시재생 사례를 소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중소도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학과 지자체의 역할이 집중적으로 논의됩니다. 다양한 국제 사례와 함께, 대구 도시재생 프로젝트 등 한국 내 도시재생 성공 사례도 소개되며,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전략이 강조되었다.
이 행사에서는 지역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시 모델과, 학계와 지자체가 협력하여 지방 중소도시를 어떻게 활성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논의되었다. 이 심포지엄은 지방도시가 직면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권영걸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절벽과 수도권 집중 현상으로 지방 소멸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지역에 거점공간을 육성하여 글로벌 인재들이 모이게 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특히, “대학은 지역 발전을 위한 핵심적 공간 거점이며 앞으로 지역과 연계하여 새로운 활로를 모색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 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심포지엄이 대학과 지자체가 중심이 되어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혁신 방안들을 찾아 나가는 새로운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