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외교부 제공
외교부가 10월 28일 오전 서울에서 민·관이 참여하는 제2차 경제안보외교 자문위원회를 개최하여 ‘미국 대선 동향과 경제안보 분야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자문위원회의 의장은 건국대 배영자 교수(정치외교학과)로, 경제안보 정책을 자문하기 위해 2022년 3월 출범한 본 위원회는 외교·안보, 공급망, 디지털 및 신흥기술, 법률 등 분야에서 전문가 16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강인선 외교부 제2차관은 인사말에서 “다가오는 11월 5일 미국 대선의 불확실성에 대비하여 우리 정부는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유관 부처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미국 연방 정부와 주정부, 의회뿐만 아니라 학계와 재계까지 포괄적인 네트워크 강화에 주력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강 차관은 “한미동맹은 대선 결과와 관계없이 계속 굳건히 유지될 것이며 경제 협력 또한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면서도,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의 특성상 대선 결과가 경제안보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검토할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이어 외교부 경제안보외교센터 유지영 선임연구원의 ‘미 대선 동향 및 경제안보 분야 대응 방향’에 대한 발표가 있었으며, 이후 자문위원들은 각자의 전문 분야를 바탕으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습니다. 배영자 위원장은 미국 신행정부가 아시아와 한반도에 대한 전략을 어떻게 설정할지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외교부가 더 적극적인 대응을 준비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자문위원들은 대선 결과와 무관하게 우리의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민관이 긴밀히 소통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을 역설하며, 특히 한국 기업들이 직면할 수 있는 부담과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정부의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미 대선 1주일 전 열린 자리로, 미국 대선 결과가 한국 경제에 미칠 파급력을 분석하고 선제적 대응책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외교부는 향후 관계 부처 및 산업계와 긴밀히 소통하여, 대선 이후 한국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지원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