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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 총력 대응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4-11-03 13: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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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024년 11월 3일 - 환경부는 야생멧돼지에 의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겨울철은 멧돼지의 번식기와 낮은 기온으로 바이러스 생존률이 높아지는 시기다. 환경부는 이에 맞춰 포획과 수색 활동을 강화하며, AI 기술을 활용한 질병관리 시스템 개편, 서식밀도 연구 등 과학적 접근을 통한 확산 방지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대응 대책

환경부는 ASF 발생이 집중된 경북 지역에 열화상 드론과 포획 트랩을 추가 배치하여 멧돼지 개체수를 관리하고, 인위적 전파를 막기 위해 전국 단위로 수렵인과 포획 도구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부정행위를 감시하기 위해 유전자 분석을 연간 1,500건에서 2,000건 이상으로 확대한다.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현황 (2024년 10월 31일 기준)

구분
경기
강원
충북
경북
부산
대구
2019~2020년911448463----
2021년96420670553---
2022년87820531226101--
2023년735-1901743701-
2024년(10월)682-36515542417
총계4,1706741,9255041,0252517


환경부 제공


과학적 대응 기반 강화

환경부는 ASF 대응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AI 기반의 질병 관리 시스템을 2026년까지 전면 개편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 환경에 적합한 멧돼지 서식밀도를 연구하고, 특정 지역에서 엽견 사용을 시범적으로 허용하여 포획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경북을 중심으로 ASF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자원을 집중 투입할 것”이라며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이번 ASF 확산 방지 대책은 겨울철을 앞두고 멧돼지 개체수를 안정적으로 관리하여 ASF의 추가 확산을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출처: 환경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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