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 늦은 밤, 가락동 도매시장을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김장철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중앙정부와 협력하며 수급 예측 시스템과 공급 확대 등을 통해 민생 안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민생 문제를 해결하는 데 말이 아닌 실천으로, 정쟁이 아닌 민생으로 시민의 삶을 먼저 챙기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폭풍우 속에서 우산을 다투느라 국민을 비에 젖게 하는 정치는 결국 외면받을 것"이라며 우회적으로 야당을 비판하였다. 사진 오세훈 서울시장 페이스북
서울, 2024년 11월 3일 - 서울시 오세훈 시장이 페이스북에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추진 중인 대통령 임기 단축 개헌안을 강하게 비판하며, 이를 "이재명 대표의 방탄을 위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개헌 추진에 대해 “헌법이 이재명 대표의 사유물인가”라는 강도 높은 표현을 사용하며, 민주당이 헌법을 이 대표의 정치적 방패로 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세훈 시장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개헌을 통해 대통령 임기를 단축하려는 의도가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덮기 위한 “방탄”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번 달 두 건의 1심 판결을 앞두고 있는데, 각각 ‘선거법 위반’과 ‘위증교사 혐의’에 관한 재판이다. 오 시장은 이 대표를 지지하는 세력이 이 상황에서 방어적인 태도 대신, 대통령실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재명 대표의 대선 출마를 위해 당의 모든 자원과 제도가 총동원되고 있다”며, 민주당이 헌법을 비롯한 국가 제도를 "개인적 이익을 위한 도구로 전락시키고 있다"는 비판을 이어갔다.
오세훈 시장은 민주당의 최근 행보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민주당이 검사와 판사를 압박하는 법안을 잇달아 발의하고, 방송통신위원회와 헌법재판소마저 무력화하려는 시도를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이제는 헌법마저도 조기 대선이라는 정치적 수단으로 간주하는 것인가"라며, 민주주의 제도를 이용해 민주주의 자체를 파괴하는 행태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오 시장은 민주당이 헌법 개정 추진을 통해 "이재명 대표의 대선 출마를 돕기 위한 길을 닦고 있다"고 주장하며,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한 사람을 위해 당과 국가의 시스템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