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청남도 지사(사진 충남도청 제공)
충청남도 김태흠 지사가 중국 허베이성 왕정푸 성장을 만나 탄소중립 공동 대응 및 지방외교 강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으며, 두 지역은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아 지방 외교 플랫폼 설치와 함께 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탄소중립 및 환경 협력 강화
허베이성은 중국 중앙정부의 탄소중립 목표에 따라 성 단위 탄소중립 정책을 수립한 상황이며, 충남도는 2045년까지의 탄소중립 목표와 국제적 기후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러한 환경 이슈 해결을 위해 충남-허베이 통합위원회를 통한 실질적 협력 플랫폼 구축을 제안했으며, 왕정푸 성장 또한 충남에서 개최되는 탄소중립 국제콘퍼런스에 참석 의사를 밝히며 공동 대응 필요성에 깊이 공감했다.
지방외교 플랫폼 설치 및 인적·문화 교류 확대
김 지사는 양 지역의 오랜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격년제 전체회의 및 수시 실무회의를 열어 협력 사업의 실행력을 높이는 ‘지방외교 플랫폼’을 제안했으며, 2025-2026년 충남 방문의 해를 소개하며 허베이성 관광객 유치에 대한 협력도 요청했다.
경제 및 사회문화 협력 확대
왕정푸 성장은 경제와 무역뿐 아니라 사회문화적 교류 심화도 강조했으며, 이에 따라 양 지역은 경제·무역 및 청소년 교류를 확대하고 무비자 정책을 통해 관광 및 인적 교류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
사진 충남도청 제공
허베이성과 충남도의 경제·인구 현황 비교
항목 | 허베이성 | 충청남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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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적 | 18만 7000㎢ | 8247.21㎢ |
인구 | 7461만 명 | 213만 명 |
주요 산업 | 방직, 철강, 석유화학 | 반도체, 자동차 부품 |
GRDP | 6165억 달러 | - |
1인당 GDP | 8240달러 | - |
김태흠 지사는 양 지역이 ‘피를 나눈 형제’와 같은 관계를 유지하며 새로운 30년을 향해 나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