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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관계장관회의, 미국 대선 후폭풍 속 한국 정부의 경제 대응 총력
  • 최득진 주필
  • 등록 2024-11-07 08: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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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2024년 11월 7일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늘 오전 서울 정부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트럼프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이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을 평가하고, 이에 대한 정부의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트럼프 당선으로 인해 변화할 미국의 경제정책이 국내 경제에 큰 파급력을 미칠 가능성이 커지면서, 한국 정부는 한미 경제협력의 기조를 유지하며 빈틈없는 대응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미 경제협력, "바위처럼 견고하게"

부총리는 “한미 양국은 굳건한 동맹 관계와 상호 호혜적인 경제협력으로 오랜 시간 협력해왔다”며 "이번 정치 지형 변화에도 양국 간 경제협력 관계가 흔들림 없이 유지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외환시장, 통상, 산업 분야 집중 대응

부총리는 이번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제관계장관회의를 범정부 차원의 컨트롤타워로 지정하고, 금융·외환시장, 통상, 산업 분야에서 단계별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각 분야별로 세부 계획을 수립하여 주요 리스크에 맞서겠다는 전략이다.


금융·외환시장: ‘거시경제금융회의’ 가동

미국 대선 및 FOMC 회의 결과가 국내외 금융시장에 큰 변동성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정부는 내일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점검한다. 필요 시에는 단계별 대응 계획에 따라 시장 안정화를 위한 조치를 강구할 예정이다.


통상 정책: 상황별 대응계획 준비

트럼프 행정부의 출범이 통상 정책에 미칠 영향을 미리 예측하고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통상전략회의’를 중심으로 주요 통상 현안에 대한 대응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업계 의견을 수렴하여 한국 기업들이 새로운 통상 환경에서 겪을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산업 경쟁력 강화: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

한국 경제의 대외 의존도가 높은 만큼, 글로벌 산업 환경 변화를 오히려 국내 산업의 경쟁력 강화 기회로 삼기 위해, 정부는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가동할 예정이다. 특히 AI, 양자, 바이오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투자를 확대하며 서비스 수출 확대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의 출범과 미국의 대외 정책 변화가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신속하고 유연한 대응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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