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대통령실 제공}

[서울 용산-11월 7일, 대통령 대국민 담화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가을이 깊어가는 요즘, 우리의 일상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대통령으로서 여러분의 겨울 채비에 어려움이 없기를 염려하고, 국가를 책임지는 자리에서 365일 24시간 국민 여러분의 삶을 위해 걱정하는 마음으로 국정을 챙기고 있습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몸이 부서져라 일하며 지난 2년 반을 보냈습니다. 여러분께 부족함이 많았겠지만, 늘 국민 곁에 있고자 했습니다.

국제적 복합위기 속 국가 경제 회복의 노력

취임 당시 국가적 상황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팬데믹의 여파, 우크라이나 전쟁, 글로벌 공급망의 혼란 속에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까지 겹친 ‘글로벌 복합위기’의 상황이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국가 경제 회복을 위해 정부는 최선을 다했고, 올해 들어 수출과 경제성장률이 고무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제 성과는 국민 여러분의 끊임없는 노력 덕분이며,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임기 후반, 민생과 실질적 변화를 위한 초점

남은 임기 동안 저와 정부는 민생의 변화를 최우선으로 하겠습니다. 주택 공급 확대, 생계비 안정,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을 강화해 실질적으로 국민 여러분께 체감될 수 있는 변화를 이루겠습니다. 특히 청년들의 일자리와 꿈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노인과 장애인 등 약자를 위한 복지를 확대하겠습니다.

한미 동맹 강화와 미래 산업의 역동성 제고

한미 안보태세를 완벽히 구축해 국가의 안전을 지키고, 경제·첨단 기술 협력을 강화해 우리 기업과 청년들이 세계 시장에서 더 큰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반도체, AI, 바이오와 같은 신성장 동력 발굴에도 정부가 적극 나서겠습니다.

연금, 의료, 노동, 교육 개혁과 인구 위기 대응

연금, 의료, 노동, 교육, 그리고 저출생 문제는 모두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과제입니다. 불필요한 과잉 경쟁을 해소하고,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며 지방 발전을 도모해 인구 위기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겠습니다. 교육개혁을 통해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차별 없는 복지를 강화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습니다.

대내외 도전 앞에서 국민과 함께

지금 우리는 대내외의 도전 앞에 서 있습니다. 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국민 여러분과 함께 힘을 모아야 합니다. 진영과 이념을 떠나, 우리 자녀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선물하는 것은 모두의 공통 과제입니다. 저와 정부는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민생을 우선시하며 국가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출처: 대통령실 보도자료]